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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법사 창건 20주년 기념으로 큰 스님(무여,정우) 초청
* 작성자 : 해강
* 조회수 : 2529
* 작성일 : 2013-03-24 오후 9:40:53 		정우 무여.jpg


붓다의 꽃 시드니에 퍼지다

정법사 창건 20주년 기념으로 큰 스님 초청

대한불교 조계종 정법사가 창건 20주년을 맞아 3월 30일과 31일 양일간 기념 설법회를 개최한다.
30일은 정우(61,사진 우측) 큰 스님을 초청해 한인회관에서 오후 3시부터 ‘어떻게 살면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인가’란 법문주제로, 31일에는 무여(72) 대선사를 초정해 정법사 법당과 경내에서 오전 11시부터 열릴 대법회에서 ‘웰빙과 다잉 웰’이라는 법문주제로 각각 설법회를 연다.

정법사는 불교의 불모지인 시드니에 도량을 건립하고 활발한 포교 활동을 벌여왔다. 각박하고 힘든 이민사회에서 한인들이 자신들의 삶을 향상시키고 윤택하게 가꿀 수 있도록 심신수련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30일 설법회를 가질 정우 큰 스님은 경남 양산 통도사 주지를 지냈으며 급속한 도시화에 물든 한국 사회에서 불교가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온 대표적 인물로 손꼽힌다. 1987년 사찰 시스템 전산화를 시도했고 인터넷을 통한 법문 포교에 앞장섰으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영상 포교도 하고 있다.

강남 불교의 새로운 장을 연 도심 포교의 산 증인 정우 스님은 서초구 양재동 구룡사를 비롯해 일산 여래사, 문정동 법계사, 인천 보명사, 분당 연화사 등을 건립하거나 크게 도약시켰다. 또한 미국 원각사, 캐나다 대각사, 호주 정법사 등을 세우며 해외 포교에 적극적으로 앞장 선 정우 스님은 국내외 20여 사찰의 회주를 맡아 법문을 하고 있다.

31일 법석을 마련할 무여 큰 스님은 오대산 상원사에서 희섭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후 칠불사, 망월사 등 제방 서원에서 선원장을 역임하는 등 참선으로 일관한 한국불교계의 큰 어른이다. 특히 화두를 수단으로 마음을 닦아가는 간화선의 선지식으로 수많은 선승을 길러내 후학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정법사는 31일 오전 11시부터 정법사 창건 20주년 기념 대법회를 연다. 무여 대선사 설법회 이 외에도 사리탑 및 미륵반가 사유상 제막식, 향토 음식 시연회, 잔치 마당 등이 열릴 예정이다. 정법사의 주소는 2 Elliott Street, Belfield NSW 2191이다.

이은형
catherine@hoj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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