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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출판부,「日本現存朝鮮本硏究 史部」 간행
* 작성자 : 불교학술원 [hanmun@dongguk.edu]
* 조회수 : 133
* 작성일 : 2018-09-21 오후 10: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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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출판부,日本現存朝鮮本硏究 史部 간행

한국에 없는 한국의 선본(善本) 찾아 일평생을 헌신한 日후지모토 교수

동국대 불교학술원, 2012년부터 후지모토 교수 연구 후원

○ 우리나라에서는 사라진 많은 한국의 선본善本들이 일본에 현존하고 있다는 가슴 아픈 현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에 신라에서 대한제국 말기까지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전래되어 일본에 현존하는 한국본 사부史部 자료 2,960건에 대한 상세한 서지학적 정보를 담은 책 日本現存朝鮮本硏究 史部가 동국대학교출판부에서 일본어로 간행되었다. 이 책은 동아시아의 전통적인 문헌 분류체계인 경經사史자子집集의 체계 가운데 사서史書에 해당하는 ‘사부史部’ 문헌을 집대성한 것이다.


○ 이 책의 저자인 후지모토 유키오(藤本幸夫, 일본 도야마(富山)대학 명예교수) 교수는 일본에서 한국학 연구의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50년 가까이 일본에 소재하는 한국의 고전 문헌들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였다. 저자의 뼈를 깎는 노력의 결실로 이미 2006년에 일본에 전하는 한국의 문집 문헌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日本現存朝鮮本硏究 集部(일본 교토대학 학술출판회 刊)가 출간되었고, 그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寶冠文化勳章을 받기도 하였다.

○ 후지모토 교수는 위의 집부集部 출판에 이어 나머지 사부史部와 자부子部, 경부經部에 대해서도 연구와 조사 성과를 정리하여 연이어 간행하려 하였지만, 이를 지원할 연구비와 출판제작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한동안 연구가 중단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구축(ABC)’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에서 2012년부터 후지모토 교수의 연구를 후원하였고, 그 결과 이번에 집부集部에 이은 사부史部가 간행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후지모토 교수의 연구를 후원하여, 불교를 포함하는 제자諸子의 문헌인 자부子部와 사서오경과 소학에 해당하는 경부經部를 동국대학교출판부에서 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연구와 출판을 통하여 일본에 전하는 경經사史자子집集의 모든 책에 대한 서지 정보가 완벽하게 정리될 수 있을 것이다.


○ 저자인 후지모토 교수는 그동안의 연구 과정에서 기존 목록들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어중간한 목록은 결국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강한 신념 아래 정밀한 조사를 위해 총 28가지 항목을 조사 대상으로 정하였다. 기존 한국의 목록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동판同版 이판異版의 구별을 시도하였으며, 또한 판각에 참여한 각수刻手의 이름이 있는 문헌에 대해서는 각수의 이름을 모두 망라하여 이 책에 수록하였다. 이 두 가지 점은 이 책이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각수의 이름에 대한 정밀한 조사를 통해 그간 불분명하던 문헌의 간행 연도와 간행 지역을 확정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서문과 발문은 물론 전체 내용을 분석하여 간행자가 누구인지를 추정하였고, 문헌을 소장하고 있던 한국 학자들의 장서인藏書印을 확인하여 간행 연도를 추정하는 데 정밀함을 기하였다. 또한 이 책에는 연보年譜, 실기實記, 금석문 역시 수록되어 있는데, 후지모토 교수는 이들 가운데 전기傳記가 수록된 사람들의 색인, 곧 피전자색인被傳者索引까지 실어 이 책을 이용하는 학자들에게 대단히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 후지모토 교수는 한국에서 전래된 문헌들이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문화를 이해하는 데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점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다시 말해, 중국과의 관계를 볼 때 한국에서는 중국 문헌들이 많이 간행되었는데, 그 가운데 중국에는 현재 전하지 않는 다수의 자료가 발견되고 있으므로, 한국본에 대한 연구는 중국학 연구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보았다. 다음으로, 일본과의 관계에서 본다면 한국에서 전래된 문헌들이 일본의 학술과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으므로, 일본학 연구에 있어서도 지대한 공헌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후지모토 교수의 연구가 우리나라 국학 연구자들에게 제공하는 학술적 편의는 더 말할 필요도 없어 보인다.




○ 이 책 日本現存朝鮮本硏究 史部의 출간을 계기로, 이후 한국 학계에서는 후지모토 교수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하여 한국에서 실전된 문헌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진전된 조사와 연구가 뒤따라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첨부 : 사진 3매(일본현존조선본연구-사부 책자 이미지)
■ 문의 : 동국대학교출판부(02-2260-3483, 02-2264-4707)


이메일 주소 : hanmun@dongguk.edu
이전 : 불교학술원, ‘한국불교전서’ 한글본 2책, 『석보상절』 권3 주해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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