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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지기(知己)주의자
* 작성자 : 원종숙
* 조회수 : 2049
* 작성일 : 2011-10-02 오후 1:19:13 		단풍.jpg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바티의 기원정사에서 머무실 때
수행자들에게 이렇게 가르치셨다

“만일 다른 사람의 마음의 작용을 아는데 능숙하지 못하다면, 적어도
’나는 내 마음의 작용을 하는데는 능숙해 질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수행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자신의 마음작용을 아는데 능숙하게 되겠는가?

그것은 마치 장식을 좋아하는 여자나 남자 또는 젊은이들이
깨끗한 거울이나 깨끗한 물에 자신의 얼굴을 비추어보고
흠이나 얼룩을 보면 그것을 지우기 위하여 애쓰게 된다.

만일 흠이나 얼룩이 없으면 기쁘고 만족하여
’아, 좋아라, 나는 깨끗하다‘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이와 마찬가지로 자기를 성찰하는 것은
훌륭한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매우 도움이 된다.

‘나는 탐욕스러운가. 또는 그렇지 않는가?

나는 마음속에 악의를 품고 있는가. 또는 그렇지 않은가?

나는 게으름과 무기력에 빠져 있는가. 또는 그렇치 않은가?

나는 마음이 들떠 있는가. 또는 그렇치 않은가?

나는 의심을 잘 하는가 또는 그렇치 않은가?

나는 화를 잘 내는가. 또는 그렇지 않은가?

나는 나쁜 생각에 쉽게 물드는가. 또는 그렇지 않은가

나는 게으른가, 아니면 활력이 넘치는가?

나는 주의 집중에 머무는가, 아니면 그렇지 않은가?

만일 이와 같은 성찰에서 자신이 탐욕스러고, 악의가 있고,
게으르고 무기력하고 마음이 들떠 잇고 의심을 잘하고 화를 잘 내고
나쁜 생각에 쉽게 물드고 주의 집중하지 못한다면

그는 이런 이롭지 못하고 악한 성향들을 버리기 위하여
마음 챙김(사띠, 念)상태를 있는 그대로 주시하고
자각하는 수행법에 머물고 분명하게 알아차리고
최선의 열성과 힘과 노력을 기울여 분발하여야 한다.

마치 머리에 불붙은 사람이 그 불을 끄기 위하여 있는 힘을 다하고
마음 챙김으로 분명하게 알아차리고 열성과 힘과 노력을 기울이는 것처럼

이와 마찬가지로 그대들도 이롭지 못하고 악한 성향을 제거하기 위하여
마음 챙김에 머물고 분명하게 알아차리고
최선의 열성과 힘과 노력을 기울여 분발하여야 한다. “

이처럼 불교를 배운다는 것은 자신의 대해 배운다는 것이다.
진정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스스로에게 자신의 꽂은 한탄의 화살. 원망의 화살. 비난의 화살,
슬픔의 화살을 미련 없이 뽑아버려야 한다.


자신을 등불삼아 행복한 지기주의자가 되기위해 마음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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