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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禪)
* 작성자 : 정 심
* 조회수 : 1968
* 작성일 : 2011-10-18 오후 7:29:16 		5_a6_88_CF_1Se5_8I5P_171_0[2].gif


선(禪)


좌선은 원래 마음에 집착함도 아니고
청정에 집착함도 아니며
또한 움직이지 않음도 아니다.

움직이지 않음을 닦으려면
모든 사람을 대할 때 남의 옳고 그름과
선악과 허물을 보지 말아라.

이것이 자성의 움직이지 않음이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몸은 움직이지 않으나
입을 열면 남의 시비 장단과 좋고 나쁨을 말하니
이것은 도를 등지는 짓이다.

마음에 집착하거나 청정에 집착하면
곧 도에 막히니라.

그러면 좌선이란 무엇인가.
밖으로 온갖 선악의 환경에
마음과 생각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좌로 하고,
안으로 자성을 보아 움직이지 않는 것을
선이라 한다. (육조단경)



선(禪)

앉아 있다고 해서 그것을 좌선이라고 할 수 는 없다.
현실속에 살면서도 몸과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좌선이라 한다.

생각이 쉬어버린 무심한 경지에 있으면서도
온갖 행위를 할 수 있는 것을
좌선이라 한다.

마음이 고요에 빠지지 않고,
또 밖으로 흩어지지 않는 것을
좌선이라 한다.

번뇌를 끊지 않고 열반에 드는 것을
좌선이라 한다.

이와 같이 앉을 수 있다면
이는 부처님이 인정하는
좌선일 것이다. (유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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