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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재는 윤달에만 지낸다 ◆
* 작성자 : 월명심
* 조회수 : 1950
* 작성일 : 2012-03-13 오후 9:51:22 		8_85_cc_CF_q77m_HCpr_3_0[3].jpg

◆ 예수재는 윤달에만 지낸다 ◆



윤달은 음력에서 평년의 12개월보다 1개월이 더 보태진 달로서 몇 년에 한 번씩 돌아옵니다.

본래 달이 차고 기울어지는 것을 기준으로 하는 태음력에서는

계절의 추이를 정확하게 맞출 수 없고 농사에도 지장이 크기 때문에

그것을 조절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년 12개월 외에 몇 년만에 한 번씩 들기 때문에 (여벌달) (공달) 또는 (덤달)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보통달과는 달리 걸릴 것이 없는 달이고 달도 없는 달이라고 합니다.

속담에는 송장을 거꾸로 세워도 탈이 없다고 할만큼 무탈한 달로 되어 있습니다.

평소에는 방위나 날짜를 까다롭게 따지던 집수리, 이사 등도

윤달에 하면 가릴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동국세시기)에는 다으뫄 같은 기록이 있습니다.

"풍속에 결혼하기에 좋고, 수의를 만드는데 좋다. 모든 일을 꺼리지 않는다,


광주(廣洲) 봉은사(奉恩寺)에서는 매양 윤달을 만나면

서울 장안의 여인들이 다투어와서 불공을 드리며 돈을 자리 위에 놓는다.

그리하여 윤달이 다 가도록 끊이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극락세계에 간다고하여 사방의 노인들이 분주의 달려오고 다투어 모인다.

서울과 외도(外道)의 여러 절에서도 대개 이러한 풍습이 있다."

또 윤달에 세 번 절에 가면 모든 액이 소멸되고 복이 온다고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를 있는 절들을 찾곤 했습니다.

이렇게 탈이 없고 복만 있는 (덤달) 윤달이기에 현세의 복만이 아닌

내세의 복을 지성껏 닦는 "생전예수재"를 지내기에도 가장 좋은 때라 전해져 온 것입니다.


★ 현재나 미래의 중생들은 스스로 수행하여 그 공덕을 받으라. (지장보살본원경,이익존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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