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자되는 법
어느 샐러리맨의 아내가 통장에 돈 모일 새가 없다며 불평하자 남편이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여보, 그 통장에 한 오억쯤 들어 있어도 쓰지 않으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겠지?” 아내는 순간, ‘오억’이라는 말에 도취되어 얼른 동의했습니다. “그야 그렇겠죠?” 남편이 이번에는 장난꾸러기처럼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그 통장에는 몇 십만 원 밖에 들어 있지 않지만, 한 오억쯤 들어있는데도 안 쓰는 셈 치면 있는 거나 마찬가지겠지?” 아내는 기가 막혔지만 남편의 익살이 밉지 않아 깔깔 웃고 말았습니다. 한바탕 웃고 나니 부자 되기란 마음가짐에 달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호형 / 수필가
|